2020. 4. 13. 14:33ㆍ사주명리학/음양오행(陰暘五行)
동양 선조들의 근원에는 음양오행이 자리잡고 있었다.
세월의 흐름, 계절, 시간의 순환, 인간의 이해, 풍수지리, 한의학, 사회현상, 문화, 종교 등등
모든 인간사의 바탕을 이해하고자 정립한 학문, 그리고 철학에 음양오행이 있었다.
동남아시아의 신앙에는 불교를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Yin-Yang, 즉 음양이 자리잡고 있다.
기원전 고대 중국부터 명리학이 학문으로 시작해온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 또한 많은 실생활에 음양오행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4살차이는 궁합도 안본다는 말은 4년 단위로 합을 이루는 지지삼합에 근원을 두고 있다.
태극기의 태극 또한 음양의 조화를 표현한 것이다.
태극기의 사괘는 오행을 표현한 것이다.
법조문이나 기업에서 갑,을,병 등의 순서로 표현을 하는 것도 천간에서 비롯되었다.
소띠, 개띠 등 12지 동물을 묻는 것 또한 명리학에 근간을 두고 있다.
월화수목금토일의 7요일 또한 음양오행에 근간을 둔 분류이다.
훈민정음 해례본 제자해의 첫 구절에도 한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음양오행에 대한 설명을 한다.
한글의 형상과 위치 등 모든 것에 음양오행이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카톨릭 등 종교, 클래식 및 웨스턴 뮤직 등 음악, 그 외에도 미술, 소설, 역사 등등 많은 서양의 것이 영향을 미치며 어쩌면 우리 고유의 것이 많이 잊혀진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명리학이 학문이 아닌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되며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돈을 뜯어내는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였다.
음양오행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시간이란 흐르는 것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인생사의 다양한 현상을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것만이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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