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己)의 모든 것

2020. 4. 22. 15:57사주명리학/천간(天干)

◆ 오행 : 토(土)

◆ 음양 : 음(陰)

◆ 계절 : 초가을


기는 가을의 시작이다.

봄, 여름이 상승의 기운이라면

가을, 겨울은 하락의 기운이다.

(단, 하락이라고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리고 가을의 시작을 여는 것이 바로 기토다.

점차 정적이고, 음적이고, 에너지가 응축되어 가는 기운의 시작이다.


그러나 봄, 여름의 상승 기운이 최고조에 이른 것이 기토다.

기운은 흐름이기 때문에 기운이 강하다고 바로 그 기운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늦여름인 무토, 초가을인 기토에게서 양의 기운이 강하다.


무토가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황야라면,

기토는 비옥한 정원의 흙이라 할 수 있다.

물과 거름이 충분하다.

하지만 갑목과 같은 커다란 나무가 뿌리를 심기에는 작은 땅이다.

스케일이 크지 않다.


하지만 부드럽고 섬세하고 치밀하며 꼼꼼하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이다. 주도면밀하다.

계획적이고 안정적이며 자기 관리를 잘한다.


본인의 영역에서는 상당히 강하다.

여유롭고 안정이 있고, 실력도 좋다.

 

그러나 영역밖으로 나가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인간관계가 넓다기보다는 좁고

대세에 순응하는 쪽이 많다.

변수에는 약한 편이다.


아기자기하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친근하고 똑똑하기도 하다.

능력도 있고 계획적이고 안정적이지만..

 

본인 영역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본인 주도적으로 스타일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영역을 침해받는 느낌을 견디기 힘들어

종종 대인관계에서 쪼잔하게 비춰질 수도 있다.

 

기토가 나란히 위치하거나 기토의 기운이 강하면

작은 범위(도시, 지역 내)에서 역마의 기운이 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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