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乙)의 모든 것

2020. 4. 15. 13:13사주명리학/천간(天干)

◆ 오행 : 목 (木)

◆ 음양 : 음 (陰)

◆ 계절 : 완연한 봄


음의 목, 잡초, 화초, 넝쿨, 덩쿨, 화분, 풀

이는 죽지 않고 끝까지 뻗쳐나가는 힘이다.

뻗쳐나가는 방향은 아래쪽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위쪽, 좌우로 뻗쳐나간다.

단, 뻗쳐나갈 대상이 필요하다. 그 대상을 따라 뻗쳐나간다.

그래서 넝쿨이라 한다.

 

그러나 대상이 없다고 죽지 않는다.

대상이 없을 때는 위를 보고 버텨나간다.

그러나 갑목처럼 솟아오르지는 못한다.


갑목은 저항(중력)에 정반대인 위로 솟아오른다.

그러나 을목은 은근하다. 은밀하다.

저항에 달라붙어 저항을 타고 마침내 뛰어 넘는다.

 

이는 매우 유연한 처세이기도 하며,

끈기/인내이기도 하다.

생존 능력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편, 저항에 반대하고 나서지 않기 때문에,

당당하지 못하다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상황 판단과 유연성 면에서는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돌발상황에 대처 능력 또한 뛰어나다.


완연한 봄의 기운을 가진 을목은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

 

강하게 리드하는 갑목과는 달리

은은하고 섬세하고 배려깊게 리드한다.

본인이 드러나려 하지 않는 리더십이다.

 

을목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본인의 감정 표현이나 의견 표출에서도 서툴다.

그래서 외로움을 필히 달고 산다.


을목,, 이 꺾이지 않는 화초는 작은 풍파, 시련에도 이리저리 쉽게 휘어 버린다.

그래서 살아가려면 내적으로 깊고 강하고 유연할 수밖에 없다.

 

사주명식에 을과 을이 나란히 존재하면,

주변 도움이 없고,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그만큼 독립적이고 성실하고, 절대적으로 강하다.


을목은 사람을 좋아하고 뻗어나가는 성격에 외향적인 경우가 많다.

일간이 을목임에도 내향적이라면 현재 성격이 내향적인 것이지,

본성은 외향적일 수 있다.

 

또한 총명하고 부드럽다.

드러나지는 않는데 결과적으로 실리를 추구하며,

뒤를 보지 않는다.

 

그래서 욕을 먹기도 한다.

 

한편, 인내심과 마무리는 약하다.

쉽게 쉽게 작은 유혹에도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다.

을목의 장점도 있지만 너무 과하면 당연히 좋지 않다.

적당히 힘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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