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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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衰)의 특징
제왕까지 상승의 기운이었다면, 쇠부터 점점 하락의 기운으로 접어든다. 갑진 을축 병미 정진 무미 기진 경술 신미 임축 계술 쇠의 힘은 년주, 월주, 일주, 시주에 있을 때 모두 발현된다. 제왕의 기운이 아직 남아있으나, 서서히 내리막을 걷는 기운이다. 때문에 쇠가 강한 사람은 조용할지 모르지만, 크게 일을 내기도 한다. 물론 이것이 사건, 사고 또는 욱하는 기질로 나타날 수 있다. 쇠를 쇠퇴한다라고 보는 것은 글쎄 무리가 있다. 그보다는 온순함, 자비로움, 온후함, 담백함, 견실함 등이 더 가깝다.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제왕이라는 정점을 거친 쇠는 견실하고, 지혜롭고, 통찰력이 뛰어나다. 쇠는 무리하지 않고 조화와 조절을 추구한다. 쇠의 기운이 강하면 말수는 적어도 지혜롭기 때문에 애..
2020.07.11 -
건록(健祿)의 특징
건록..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이겨낸다.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견디고 세상을 향해 우뚝 선다. 갑인 을묘 병사 정오 무사 기오 경신 신유 임해 계자 관대가 성숙하지 못하고 열정만 너무 강했다면, 건록은 성숙했고, 힘도 있어 결과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관대, 건록 모두 이기적인 면은 있다. 현실적으로 강한 힘은 결과까지 만든다. 그러나 힘이 강해 일이 많다. 삶이 평온하고 안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왕성한 힘으로 실수를 하여 큰 책임을 지기도 한다. 힘이 센 만큼, 행동에 큰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세상을 이겨내고 스스로 서는 힘 한 마디로 자수성가다. 때문에 프리랜서나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그만큼 많은 풍파를 이겨냈을 것이다. 건록의 강한 힘을 컨트롤하는 것은 매우 중요..
2020.07.02 -
무(戊)의 모든 것
◆ 오행 : 토(土) ◆ 음양 : 양(暘) ◆ 계절 : 늦여름 넓은 황야, 광야, 산, 사막.. 굉장히 광활하다. 대자연의 동, 식물을 품는다. 행동 반경이 넓다고 볼 수 있다. 배포가 크다. 역마의 성질이 있다. 지나치면 허세, 허풍, 콧대가 된다. 나무를 잘 자라게 도와주고 바위가 굴러 떨어지지 않게 잘 지탱해준다. 한편으로는 나무가 자라고 물이 흐르고 해가 비추는 등등의 주변의 도움을 받아 무성해지고 풍성해진다. 무토는 마음 씀씀이가 넓다. 한편으로는 자존심과 자부심이 쎄다. 지나치면 독선적일 수 있다. 계절적으로는늦여름이라 메마른 느낌이 있다. 수(水)가 있으면 좋겠다. 임수와의 합은 좋으나, 계수와의 합은 화로 성질이 변한다. 무계합화(戊癸合火) 무토와 계수가 합하여 화가 된다. 무토에게 계수..
2020.04.22